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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runsoop</title>
		<link>http://prunsoop.blogi.kr/blog/</link>
		<description></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02 Sep 2010 09:23:49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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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runsoo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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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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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2010 파주출판도시 가을책잔치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title>
			<link>http://prunsoop.blogi.kr/blog/289</link>
			<description>&lt;DIV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
&lt;P&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prunsoop.blogi.kr/blog/attach/1/8658547245.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1201&quot; width=&quot;600&quot; /&gt;&lt;/div&gt; &lt;/P&gt;
&lt;P&gt;푸른숲도 가을책잔치에 참여합니다.&lt;BR&gt;행사에 오시면 푸른숲 부스에 꼭 들려주시고&lt;BR&gt;자세한 행사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세요.&lt;BR&gt;&lt;BR&gt;&lt;a href=&quot;http://www.pajubookfest.com/&quot;&gt;http://www.pajubookfest.com&lt;/a&gt; &lt;/P&gt;&lt;/DIV&gt;
&lt;P&gt;&lt;BR&gt;&amp;nbsp;&lt;/P&gt;</description>
			<category>푸른숲 길목</category>
			<category>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category>
			<category>가을책잔치</category>
			<category>영화제</category>
			<category>책과영화의만남</category>
			<category>푸른숲</category>
			<author>(푸른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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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2 Sep 2010 09:23:2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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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바탕화면] 9월 도서 월페이퍼</title>
			<link>http://prunsoop.blogi.kr/blog/288</link>
			<description>&lt;DIV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div align=&quot;center&quot;&gt;&lt;img src=&quot;http://prunsoop.blogi.kr/blog/attach/1/2452857987.jpg&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320&quot; /&gt;&lt;/div&gt;&lt;div align=&quot;center&quot;&gt;&lt;img src=&quot;http://prunsoop.blogi.kr/blog/attach/1/6820567981.jpg&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320&quot; /&gt;&lt;/div&gt;&lt;div align=&quot;center&quot;&gt;&lt;img src=&quot;http://prunsoop.blogi.kr/blog/attach/1/2996769239.jpg&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320&quot; /&gt;&lt;/div&gt;&lt;div align=&quot;center&quot;&gt;&lt;img src=&quot;http://prunsoop.blogi.kr/blog/attach/1/7038870077.jpg&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320&quot; /&gt;&lt;/div&gt;&lt;BR&gt;* 이미지를 클릭 하시면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lt;/DIV&gt;</description>
			<category>시즌 - 여름</category>
			<category>루시아거짓말의기억</category>
			<category>빨간대문</category>
			<category>엘시스테마꿈을연주하다</category>
			<category>예쁜바탕화면</category>
			<category>월페이퍼</category>
			<category>초록눈코끼리</category>
			<category>푸른숲</category>
			<author>(푸른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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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1 Sep 2010 18:01:23 +0900</pubDate>
		</item>
		<item>
			<title>홍대, 비밀스러운 카페의 동네 - Day 1.5 - 지금 나는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해야 했었다</title>
			<link>http://prunsoop.blogi.kr/blog/287</link>
			<description>&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lt;STRONG&gt;#2.5 . 그러니까, 아메리카노는 너무 쓰다고요 - 여전히 &amp;lt;작업실&amp;gt;&lt;/STRONG&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amp;nbsp;작업실 안의 사람들은 모두 사랑에 빠져 있었다. 눈 앞에 펼쳐든 책, 쉴새없이 이어지는 친구와의 수다, 카페 구석 천장에 달린 전등, 혹은 아까부터 귓가에 조근조근 속삭이듯 울려퍼지고 있는 음악 소리. 그들에겐 그 외의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사람들이 카페를 찾는 이유는 누군가와, 혹은 무엇인가와 짧은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일 것이다. 방해받지 않고 한 가지 것에 열중할만큼 뜨거워질 수 있는 공간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니까.&lt;BR&gt;&amp;nbsp;&lt;BR&gt;눈 앞의 아메리카노가 잔 속에서 하얀 김을 피워올리고 있었다. 잔 옆에는 미국 작가 크리스토퍼 무어의 &amp;lt;우울한 코브 마을의 모두 괜찮은 결말&amp;gt;이 놓여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것들 중 무엇과도 사랑을 나눌 수 없었다. 내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카페 구석 자리에 앉아 있는 &#039;제길슨을 닮은&#039; 남자였다. 만일 그 남자가 제길슨이라면, 이 카페에서 사랑에 빠져 있지 않은 사람은 그와 나 뿐일 것이다. 나는 제길슨을 사랑할 수 없을만큼 증오하고 있었고, 제길슨은 적어도 카페 안에서는 절대 사랑에 빠지지 않는 사람이었으니.&lt;BR&gt;&amp;nbsp;&lt;/P&gt;

&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tyle=&quot;CURSOR: pointer&quot; onclick=&quot;open_img(&#039;http://cfile6.uf.tistory.com/original/147915314C76133D338840&#039;)&quot; height=250 alt=&quot;&quot; src=&quot;http://cfile6.uf.tistory.com/image/147915314C76133D338840&quot; width=250&gt;&lt;/DIV&gt;작업실에는 달팽이 책장 말고도 소소한 소품을 보는 재미가 있다.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한쪽 벽을 가득 채운 포스트 잇에는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소소한 메모가 적혀 있다. 그저 날짜와 이름, &#039;왔다 갔음&#039;만 덩그라니 적혀 있는 쪽지는 없다. 사람들은 이곳의 쪽지엔 그림으로든 글로든 자신의 &#039;생각&#039;을 담은 이야기들을 남겨놓는다.&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왔다 간 걸 기념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은 보다 진솔한 글을 남긴다.&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거장들의 글에서 삶에 대한 초연함이 느껴지는 건, 그들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굳이 기념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lt;BR&gt;&amp;nbsp;&lt;BR&gt;&amp;nbsp;&amp;nbsp; &lt;/P&gt;
&lt;br /&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amp;nbsp;&amp;nbsp; 제길슨을 닮은 남자는 책을 읽는 와중에 이따금 핸드폰을 꺼내 뭔가를 확인하곤 했다. 그때마다 나는 커피를 마시는 척 하며 그의 동태를 살폈다. 스타벅스에서 융단폭격을 받았던 내 혀는 사탕을 꺼내 물어도 쓰다 느낄만큼 아메리카노의 쓴 맛에 푹 절어 있었다. 나는 그의 얼굴을 자세히 살피지 않았다. 내가 집중하는 것은 그가 이 &#039;카페&#039;라는 공간을 대하는 태도였다. 예전에 그를 만났을 때 그의 얼굴을 제대로 바라보지 않았기에, 그가 제길슨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방법은 그의 태도에 주목하는 것 밖엔 없었다.&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amp;nbsp; 그의 앞에는 그의 손바닥만한 잔이 놓여 있었고, 그 옆엔 그가 가방에서 꺼낸 검은 색 표지의 외서가 있었다. 그는 책을 뒤집어 책상 위에 올려놓은 채로 핸드폰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 그 메시지를 받는 사람이 그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나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나는 더 이상 그녀와 연락할 수 없는데, 그는 천연덕스럽게 그녀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다니. 나는 그가 제길슨이기를 간절히 바라면서도, 커다란 손가락으로 어렵게 자판을 누르며 문자를 보내고 있는 저 중년의 외국인이 제길슨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lt;BR&gt;&lt;BR&gt;&lt;STRONG&gt;#3. 지금 나는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해야 했었다.&lt;/STRONG&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amp;nbsp; &quot;너희는 말할 때에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여라.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느니라&quot; - 마태복음&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amp;nbsp; 지금 나는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해야 했었다. &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amp;nbsp; 교과서와 여러 성현들의 말씀은 자기가 행복하다고 여기는 삶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가르쳤지만, 그것을 굳이 말로 표현하라고까지는 가르치지 않았다. TV 드라마와 영화, 신문들은 &#039;고난을 딛고 일어선&#039; 사람들의 삶에 스포트라이트를 퍼부었다.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얼굴에 인상을 쓰며 고뇌하는 검은 수트를 입은 주인공의 등은 항상 조명을 받아 은색으로 찬란히 빛났다. 남들이 웃고 즐거워하는 연회에서도 주인공은 무표정으로 일관하며 만족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사랑에 빠진 주인공이 간신히 미소를 지으며 여자와 함께 뒹굴라치면 어김없이 나쁜 소식을 알리는 전화가 울렸다. 남녀 주인공이 행복해하며 끝이 나는 드라마를 보면서도 나는 그 뒤에 나쁜 소식을 알리는 전화벨이 울릴 것만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극적인 승리 후에도 &quot;나는 아직 배고프다&quot;라고 외친 히딩크는 성공적인 지도자로 추앙받았고, 그는 &#039;만족&#039;이라는 표현을 아껴 더욱 존경받았다.&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amp;nbsp; 그래서 나는, 그녀에게 &#039;행복&#039;이라는 말을 아꼈다. &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amp;nbsp; 그게 문제였다. (계속) &lt;/P&gt;</description>
			<category>시즌 - 여름</category>
			<category>꼬맹이</category>
			<category>푸른숲</category>
			<category>홍대비밀스러운카페의동네</category>
			<author>(푸른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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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7 Aug 2010 16:08:56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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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누군가의 독서 취향을 따라간다는 것은② - 나를 사로잡은 문장들</title>
			<link>http://prunsoop.blogi.kr/blog/286</link>
			<description>&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amp;nbsp;한 달 하고도 보름이 지나도록 나는 그 사람의 주위를 맴돌았다. 그가 마음을 터놓는 것으로 보이는 선배와 친구 관계를 파악한 뒤, 심지어 그들에게까지 인정받기 위해 안달했던 것 같다(피곤한 성격이다. 지금의 될 대로 되라, 식의 성격은 당시에 대한 반작용일지도 모른다). 정작 그 사람이 나에 대해 어느 정도 호감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의 동기인 선배가 지나가듯 흘린 “근데 P는 꼭 네가 잘 있는지 묻더라. 너희 둘이 친했나?”라는 한 마디로 한 달은 거뜬히 견딜 수 있었다.&lt;BR&gt;&amp;nbsp;나중에 그 선배는 고백했다, 내 표정만 봐도 절절한 감정이 다 드러나서 용기를 주지 않고는 못 배기겠더라고, 하지만 자신이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었다고.&lt;BR&gt;&amp;nbsp;그런데 나는 그의 어떤 점에 그토록 매료되었던 것일까? 그것은 자신을 드러내려 하지 않는 모습, 곁에 있는 다른 사람을 보이지 않게 배려하는, 남자들에겐 보기 드문 성품 때문이었던 것 같다.&lt;BR&gt;&lt;BR&gt;&lt;FONT color=#5c7fb0&gt;그는 겸손했다.&lt;BR&gt;“그는 얼마나 겸손한가? 그는 모든 것을 미안해했다. 자리에 있는 것, 말하는 것, 조용히 있는 것, 생각하는 것, 눈부시게 떠오르는 생각들을 표현하는 것, 심지어는 비길 데 없는 칭찬을 아낌없이 베푸는 것에 대해서도.” _알랭 드 보통, &amp;lt;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amp;gt;&lt;BR&gt;&lt;BR&gt;&lt;/FONT&gt;&amp;nbsp;그리고 삼 주가 더 지났을 무렵, 나는 작은 사실을 하나 알게 된다. 그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내가 참고서처럼 읽고 있던 &amp;lt;에티카&amp;gt;는 그 여자가 활동하던 철학 동아리에 그가 갓 가입해서 읽게 된 첫 책이라는 것. 그의 취향과는 무관한, 그가 그녀에게 가기 위한 책. 나는 그것을 읽고 있었다, 그를 이해하기 위해서.&lt;BR&gt;&amp;nbsp;그냥 내팽개쳐버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스피노자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실은 나의 순진무구한 전략이 우스워지는 게 싫어서 오기로 두 달을 더 그 책을 붙잡고 있었다. 내가 그 책을 순수한 동기로 읽게 된 것은 꽤 오랜 시간이 흐른 뒤였다. &amp;nbsp; &lt;BR&gt;&lt;BR&gt;&amp;nbsp;하지만 그 책을 손에서 떠나보낼 즈음에 나는 큰 사실을 또 하나 알게 된다. 그가 호감을 가졌던 그녀에겐 오래된 남자친구가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연모하는 이들이 두엇 있었다는 것. 그는 그중 하나라는 것. 나의 마음을 아는 선배는 ‘곁에서 지켜보다가 그가 힘들어할 때 의지할 수 있는 여자가 되는’ 전략을 실행해보라 했다. 나는 피곤하다 했다. 사실 스피노자 선생과 함께한 오랜 시간 끝에 내 마음은 피곤에 전 지 오래였다.&lt;BR&gt;&lt;BR&gt;&amp;nbsp;그런데 신기하게도(!) 그의 연애는 부정적인 결말을 맞았고, 그는 꽤나 힘들어하는 눈치였다. 그러더니 불쑥 일본으로 교환학생을 떠난다고 했다. 나는 아무런 사심 없이, 실은 마지막으로 칼을 뽑았으니 무라도 자른다는 심정으로 그에게 책 한 권을 선물했다. 내가 가장 즐겨 읽던 쿤데라의 책이었다(그때 그의 자취방에서 꽂혀 있던 책 중에서 나의 취향과 일치했던 단 한 권의 책이 그것이었다는 건 맹세코 기억하지 못한 채였다). 나중에 교토에서 도착한 그의 엽서에는 이런 말이 적혀 있었다.&amp;nbsp; &lt;BR&gt;&amp;nbsp;“우리 둘, 책 읽는 취향이 비슷한 것 같아. 계속 편지해도 될까?”&lt;BR&gt;&amp;nbsp;드디어!&lt;BR&gt;&lt;BR&gt;&lt;FONT color=#5c7fb0&gt;&amp;nbsp;무솔리니에 대한 열정을 자아의 일부로 만드는 이는 정치 투사가 되고, 고양이를, 음악을, 혹은 고가구를 찬양하는 이는 친구들에게 그것을 선물한다.&lt;BR&gt;&amp;nbsp;슈만을 좋아하고 슈베르트를 싫어하는 친구가 있다고 하자. 그와는 달리 당신은 슈베르트를 미치도록 좋아하고 슈만이라면 진저리를 친다. 당신이라면 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누구의 음반을 줄 것인가? 그가 좋아하는 슈만의 음반인가, 아니면 당신이 좋아하는 슈베르트의 음반인가? (...) 어쨌거나 당신이 어떤 선물을 한다면 그것은 애정 때문이요, 당신 자신의 일부를, 당신 마음의 한 조각을 주기 위함이 아니겠는가! &lt;BR&gt;_밀란 쿤데라, &amp;lt;불멸&amp;gt;&lt;BR&gt;&lt;BR&gt;&lt;/FONT&gt;그땐 몰랐다. 진짜 계속 편지만 하게 될 줄은…….&lt;BR&gt;&lt;BR&gt;&lt;BR&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 TEXT-ALIGN: right&quot;&gt;글. 촉촉한 카스테라&lt;/P&gt;</description>
			<category>시즌 - 여름</category>
			<category>밀란쿤데라</category>
			<category>불멸</category>
			<category>카스테라</category>
			<category>편집자</category>
			<category>푸른숲</category>
			<author>(푸른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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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prunsoop.blogi.kr/blog/286#entry286comment</comments>
			<pubDate>Thu, 26 Aug 2010 17:08:16 +0900</pubDate>
		</item>
		<item>
			<title>생존을 위한 변칙영업, 백화점 매장을 가다! - 서점의 사생활 #6</title>
			<link>http://prunsoop.blogi.kr/blog/285</link>
			<description>&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생존을 위한 변칙영업, 백화점 매장을 가다! - 영풍문고 일산점&lt;BR&gt;&lt;BR&gt;근래 일산에 대형 백화점에 서점들이 입점했다.&lt;BR&gt;반디앤루니스는 H백화점, 영풍문고는 L백화점에 입점했다.&lt;BR&gt;반디앤루니스는 조만간 8월 26일 오픈 예정이고 영풍문고는 오픈한지 한 달 정도 되었다.&lt;BR&gt;&lt;BR&gt;&lt;BR&gt;
&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CLEAR: both; TEXT-ALIGN: center&quot;&gt;&lt;IMG height=375 alt=&quot;&quot; src=&quot;http://cfile5.uf.tistory.com/image/1727030B4C736D55A2999D&quot; width=500&gt;&lt;/DIV&gt;

&lt;P style=&quot;LINE-HEIGHT: 1.8; TEXT-ALIGN: center&quot;&gt;&amp;lt;매장 입구&amp;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보통 백화점에 입점한 서점은 꼭대기 층에 위치하게 되는데&lt;BR&gt;백화점 문화센터와 세트구성으로 구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lt;BR&gt;이것만 보면 왠지 백화점에서 구색 맞추기용 으로 구성한 게 아닌가 싶다.&lt;BR&gt;&lt;BR&gt;‘우리 백화점 정도면 1~8층까지는 온갖 명품을 팔지만 꼭대기 9층 한 귀퉁이에서는 책도 좀 팝니다.’ 이 정도 느낌……. &lt;BR&gt;백화점 1층 명품관 옆에 서점이 들어오는 그날까지 계속 투덜거리리라!&lt;BR&gt;이런 불만을 가지고 9층에 도착해서 매장을 둘러본 결과 서점의 생존전략에 감동하고 또 많은 생각이 들었다. &lt;BR&gt;우리나라에서 가장 특화된 매장이 이곳 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lt;BR&gt;&lt;BR&gt;평일 오후 이 서점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소리는 아이들 소리다.&lt;BR&gt;우는소리, 웃는 소리, 떼쓰는 소리 등등 아이들과 엄마의 실랑이가 여기저기서 보였다.&lt;BR&gt;평일 백화점의 주요 고객이 주부들인 점(주말도 다르지 않다), 여대생, 여고생 등등 매장 성비가 굉장히 편파적이었다.&lt;BR&gt;&lt;BR&gt;서점의 진열 또한 편파적이고 편향적이었다.&lt;BR&gt;하지만 그건 내 입장이고 서점을 찾는 대부분의 고객은 그들의 친절한 상품 구성에 좀 더 쉽게 지갑을 열지 않을까 싶다.&lt;BR&gt;&lt;BR&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 TEXT-ALIGN: center&quot;&gt;
&lt;TABLE style=&quot;DISPLAY: inline; BORDER-COLLAPSE: collapse&quot;&gt;
&lt;TBODY&gt;
&lt;TR&gt;
&lt;TD&gt;&lt;IMG height=427 alt=&quot;&quot; src=&quot;http://cfile3.uf.tistory.com/image/153078144C736E41089296&quot; width=320&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
&lt;TABLE style=&quot;DISPLAY: inline; BORDER-COLLAPSE: collapse&quot;&gt;
&lt;TBODY&gt;
&lt;TR&gt;
&lt;TD&gt;&lt;IMG height=427 alt=&quot;&quot; src=&quot;http://cfile6.uf.tistory.com/image/163078144C736E4109B690&quot; width=320&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BR&gt;
&lt;TABLE style=&quot;DISPLAY: inline; BORDER-COLLAPSE: collapse&quot;&gt;
&lt;TBODY&gt;
&lt;TR&gt;
&lt;TD&gt;&lt;IMG height=240 alt=&quot;&quot; src=&quot;http://cfile7.uf.tistory.com/image/1653B6124C736E8BAC0F8B&quot; width=320&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
&lt;TABLE style=&quot;DISPLAY: inline; BORDER-COLLAPSE: collapse&quot;&gt;
&lt;TBODY&gt;
&lt;TR&gt;
&lt;TD&gt;&lt;IMG height=240 alt=&quot;&quot; src=&quot;http://cfile24.uf.tistory.com/image/1853B6124C736E8CAD7A8E&quot; width=320&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BR&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 TEXT-ALIGN: center&quot;&gt;&lt;BR&gt;&amp;lt;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진열&amp;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lt;BR&gt;또 하나 감탄을 연발했던 사항이 있는데&lt;BR&gt;서점의 고급화 전략이다. &lt;BR&gt;&lt;BR&gt;설명이 필요 없고 사진으로 보시면 되겠다.&lt;BR&gt;&lt;BR&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 TEXT-ALIGN: center&quot;&gt;
&lt;TABLE style=&quot;DISPLAY: inline; BORDER-COLLAPSE: collapse&quot;&gt;
&lt;TBODY&gt;
&lt;TR&gt;
&lt;TD&gt;&lt;IMG height=427 alt=&quot;&quot; src=&quot;http://cfile27.uf.tistory.com/image/1401BC314C736F9C3E7652&quot; width=320&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
&lt;TABLE style=&quot;DISPLAY: inline; BORDER-COLLAPSE: collapse&quot;&gt;
&lt;TBODY&gt;
&lt;TR&gt;
&lt;TD&gt;&lt;IMG height=240 alt=&quot;&quot; src=&quot;http://cfile29.uf.tistory.com/image/1501BC314C736F9C3F3DE6&quot; width=320&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
&lt;TABLE style=&quot;DISPLAY: inline; BORDER-COLLAPSE: collapse&quot;&gt;
&lt;TBODY&gt;
&lt;TR&gt;
&lt;TD&gt;&lt;IMG height=240 alt=&quot;&quot; src=&quot;http://cfile25.uf.tistory.com/image/1601BC314C736F9D419D8B&quot; width=320&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
&lt;TABLE style=&quot;DISPLAY: inline; BORDER-COLLAPSE: collapse&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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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TR&gt;
&lt;TD&gt;&lt;IMG height=240 alt=&quot;&quot; src=&quot;http://cfile7.uf.tistory.com/image/1501BC314C736F9D404E29&quot; width=320&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 TEXT-ALIGN: center&quot;&gt;&amp;lt;창밖 풍경&amp;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 &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많은 서점을 다녔지만 이토록 좋은 환경과 뛰어난 뷰를 자랑하는 독서 공간을 제공한 서점은 없었다. &lt;BR&gt;이것 하나만으로 일산 사는 사람이 부러워 졌다.&lt;BR&gt;&lt;BR&gt;백화점에 입점해 있으므로 그들은 백화점 측 사람들의 눈치를 받게 된다. &lt;BR&gt;매장을 임대 받아 사용 중인 세입자 입장이다 보니 못 하나 박는 것도 눈치 보일 수 있다.&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그래서 보통 할인 행사 밑 출판사 주도 이벤트나 홍보물 진열이 거의 불가능 하다.&lt;BR&gt;(지저분 또는 정신없다는 이유로……. ㅠ.ㅠ)&lt;BR&gt;백화점 스타일에 반하는 영업행태에 대한 규제가 꽤 있는 걸로 알고 있다.&lt;BR&gt;&lt;BR&gt;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백화점 서점이 증가하는 이유가 뭘까?&lt;BR&gt;&lt;BR&gt;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서점은 메인이 될 수 없다. 백년 있어도 서브다.&lt;BR&gt;사실 타 매장에 비해 매출이 높은 것도 아니다. 차라리 마트에 입점한 서점이 매출 면에서 더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lt;BR&gt;서점의 노림수는 백화점을 등에 업고 브랜드의 신분상승을 노리는 것이 아닐까 한다.&lt;BR&gt;고급 고객들을 회원으로 만들고 그들이 계속 그 서점을 이용해 준다면, &lt;BR&gt;브랜드를 기억해 준다면 서점도 밑지는 장사는 아닐 거라 생각한다.&lt;BR&gt;&lt;BR&gt;우리나라 대형 서점은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들이다.&lt;BR&gt;경기가 안 좋아서, 온라인 서점의 선전 때문에, 오르는 인건비 때문에,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는 서점들이 손해 보는 선택을 할 리가 없다.&lt;BR&gt;&lt;BR&gt;그들의 무궁한 생존을 기원하며&lt;BR&gt;건투를 빈다! &lt;BR&gt;&lt;/P&gt;</description>
			<category>시즌 - 여름</category>
			<category>서점의사생활</category>
			<category>일산영풍문고</category>
			<category>푸근한냉소</category>
			<category>푸른숲</category>
			<author>(푸른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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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5 Aug 2010 10:10:45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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