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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파스타 홀릭들을 위한 책, <민희, 파스타에 빠져 이탈리아를 누비다 > :: 2009/07/15 19:25

안녕-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
오랜만인 것 같아요-
이번주는 좀 길게 지내다 왔어요. 잠깐 시간내서 바닷바람도 쏘이고 왔구요 :)

작업실에서 뉴스를 보니 요 며칠동안 바이러스 때문에 비상이었다지요?
저 없는 동안 컴퓨터가 잘못되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별 탈 없네요. 휴- 가슴 쓸어내리는 소리.. :)
돌아와서 바이러스 체크도 하고 이웃분들의 정겨운 안부글도 읽고 나니
 여유가 좀 나서 살짝 포스팅도 해봅니다.

밥솥 없어서 어쩌냐- 걱정들 해주셨는데 밥솥 생겼어요 하하.. 그래도 밥은 잘 먹지 않는다는.. ㅎㅎ
날씨도 덥고 그닥 저 혼자만을 위해 밥에 반찬을 차려먹지는 않게 되더라구요.
대신 파스타나 모밀소바를 해먹으며 연명(?)해나가고 있습니다 흐흐..


그러던 차에 이번에 새로 출간된 파스타 관련 책을 보내주셔서 즐겁게 읽고 있어요.
'민희, 파스타에 빠져 이탈리아를 누비다'라는 제목의 책인데요-

제 주변에 파스타 싫어하는 분들은 거의 못 본 것 같은데.. 그만큼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많기도 하고
보통 이탈리안이라고 하면 파스타를 먼저 떠올리곤 하지요?
서민적이면서도 다양한 맛을 낼 수 있어서 더 사랑받는 것 같아요.

저도 예외는 아닌지라 집에서 후다닥- 만들어먹는 내맘대로 파스타부터
식당에서 진귀한 재료를 곁들여 내는 정통 파스타까지 두루두루 사랑하는데요,
저자인 이민희님도 역시 굉장한 파스타 홀릭이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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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곳곳을 누비며 파스타 레스토랑의 취재를 하고
 다양한 파스타를 맛본 이야기가 실려있는 파스타 여행기.
오.. 부럽기도 해라-
관광이나 휴식을 위한 여행도 좋지만 이렇게 컨셉이 있는 여행기는 더 즐거워보여요 :)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등 우리가 가보지는 않았어도 이름은 익숙한 이탈리아의 대도시부터
시칠리아, 캄파니아, 토스카나, 에밀리아-로마냐, 리구리아등 조금 낯설은 도시의 작은 마을에 숨어있는 작은 파스타 전문점까지, 맛있고 특색있는 파스타를 쫓아 다니는 여행-

말만 들어도 너무나 즐겁지 않은가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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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도시의 특색이 살아있는, 그곳에만 있는 파스타 이야기들.

저는 이탈리아에 가본 적이 없지만 여행을 좋아하시는 엄마께서
 이탈리아의 파스타에 대해 극찬하시던 기억이 있어요.
파스타 요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엄마께서 이탈리아에서는 하루 세끼 식사마다 파스타를 꼭 곁들이셨다고 해요.그만큼 너무 맛있더란 얘기지요 ;ㅠ;

이탈리아에서는 아니지만, 이탈리아인이 하는 식당의 생파스타를 맛본 적이 있는데,
부드러우면서 쫀득한 면발이 건파스타와는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요즘은 국내에도 생파스타를 하는 집들이 늘고 있다는데, 꼭 생파스타라서 우수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각각 소스에 어울리는 파스타를 선택한다고 해요.
그렇지만 그날그날 파스타를 반죽하고 보존기간도
짧은만큼 정성이 깃든 생파스타를 맛보는 것도 파스타 홀릭들의 재미겠지요 :)

아무튼 이민희님이 부럽다... 모 그 얘기인겁니다 끙.
 저도 이탈리아 곳곳을 돌아다니며 하루 세끼 파스타 먹고 싶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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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의 제조과정과 주방의 취재 요청을 했다가 차갑게 거절당하기도 하고,
때로는 마음씨 좋은 주방장이 흔쾌히 파스타를 만드는 과정을 시연해주기도 하고,
정말 행운같이 직접 파스타를 만들어보기도 하면서 고생도 즐거움도 파스타와 함께 하는 모습들
-이 생생한 글과 사진으로 담겨 있어 보다보면 아- 모험기를 읽는 듯 흥미진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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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은 저자가 (아마도)가장 힘들게 취재했을, 피치(pici)를 만드는 사진인데-
여기에 관한 눈물겹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에피소드는 제가 다 말해버리면
 후에 책 읽으실 분들이 너무 재미없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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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너무나 궁금하지만 속시원히 알려주는 곳이 없어서 더욱 궁금했던
 파스타의 정확한 이름들도 짧게 소개하고 있는데, 전 이런 소소한 재료와 소스나 향신료의 이름을 아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터라 더욱 꼼꼼히 읽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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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파스타들 ~
제가 좋아하는 면은 넓덕한 페투치네에요. 칼국수 면같이 면이 넓어서 소스가 듬뿍 묻혀져 더 맛있다지요 ^^
그리고 가장 사랑받는 스파게티도 여러 굵기의 다양한 아이들이 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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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 파스타들.
귀여운 숏 파스타들을 종류별로 구비해두면 파스타 요리뿐 아니라
 샐러드에도 넣어 먹고 무척 요긴하게 쓰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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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책을 보다보니 요즘 제가 애용해주고 있는 파스타들이 생각나서 몇가지 찍어보았어요.
큼지막한 아이는 루마코니, 작은 아이는 루마카 리가타.
생긴건 똑같은데 왜 이름은 다른거야아 ~ 아주 헷갈린다는..
쫀득하고 구멍이 숭숭 뚫려 있어 안에 소스가 듬뿍 들어가 무척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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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모양이 예쁜 루오테. 샐러드에 넣어 먹으면 무척 맛있고 예뻐요.
똑같은 모양의 로텔레도 있는데 전혀 차이점이 없답니다-
누군가 이름이 다른 이유에 대해서 알고 계시다면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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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네같이 구멍 숭숭 뚫린 리가토니메짜니, 수프에 넣어먹으면 맛있는 스토르티니.
이런 작은 파스타들은 스파게티나 페투치네를 삶을 때 같이 조금씩 곁들여주면
 긴 면을 후루룩- 먹다가 콕콕 찍어먹는...
먹는 재미가 있어서 더 좋아해요 쫀득하게 씹히는 맛도 좋구요 :)

롱 파스타들은 작업실에서 다 먹어버렸답니다 ~ 제일 먼저 떨어지는 건 역시 스파게티와 페투치네에요.
이번에 집에 온 데에는 파스타를 잔뜩 쇼핑해갈 계획도 있어요.
요즘은 동네 마트에 가도 다양한 파스타들을 쉽게 구입할 수 있어서 너무 반가워요 :)
언제나 구비해놓아야 마음이 든든-해지는 우리들은 파스타 홀릭 후후-


다 좋아하는 편이지만 유일하게 좋아하지 않는 건 푸실리에요.
배배 꼬인 푸실리는 이상하게 별로 좋아지지가 않아요-
이웃분들이 좋아하는 파스타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

그나저나 책 얘기 하다가 결국 먹는 얘기만 하는군요 '///'
그게.. 책 읽다 보면 당장 책을 덮고 파스타를 만들게 된다니까요 후후..
쉐프가 만든 근사한 파스타는 아니지만
내맘대로 좋아하는 재료를 넣어서 만드는 나만의 파스타 여행도 무척 즐거워요 ^^


* 좋은 서평을 제공해주신 한마요님께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원본의 맛을 살리기 위해 줄간격 외에 편집을 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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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5 19:25 2009/07/1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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